충북서 일주일 새 구제역 10건…금주 방어선 사수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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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와 증평에서 불과 일주일 새 구제역 발생 농장이 한우 9곳과 염소 한 곳 등 모두 10곳으로 늘었다.
전방위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데, 전체 우제류에 대한 추가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전날에는 처음으로 한우농장이 아닌 청주 북이면 염소 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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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기존 3km 방역대 안 벗어나
30일까지 소 반입·반출 금지…차단 방역 대폭 강화
추가 백신 접종 전방위 확산의 최대 관건
충북 청주와 증평에서 불과 일주일 새 구제역 발생 농장이 한우 9곳과 염소 한 곳 등 모두 10곳으로 늘었다.
전방위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데, 전체 우제류에 대한 추가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17일 충청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도내에서 구제역에 확진된 농가만 청주 8곳과 증평 2곳 등 모두 10곳이다.
청주 북이면 한우농장에서 4년 4개월 만에 국내 첫 구제역이 확인된 이후 불과 일주일 만이다.
이 기간 동안 도내에서 긴급 살처분된 소와 염소만 무려 1476마리에 이른다.
더욱이 전날에는 처음으로 한우농장이 아닌 청주 북이면 염소 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확산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금까지 도내 발생 농가들이 청주와 증평의 최초 발생 농가와 3km 반경 안에 있는 기존 방역대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충북도는 금주가 구제역 방역대 사수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차단 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우선 청주의 기존 발생지 역학 관련 우제류 농장 202곳과 증평 방역대 우제류 농장 164곳에 대한 임상 검사를 통해 별다른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증평의 역학 관련 농가 21곳에 대한 임상 검사도 18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방역대와 인접한 5개 시.군의 추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해 오는 30일까지 이 지역의 소 반입.반출도 금지하기로 했다.
이번 바이러스가 동남아 지역에서 유입돼 국내 백신으로 방어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규모 확산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오는 20일까지 전국적으로 긴급 백신 접종까지 완료되면 조기 종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긴급 백신 접종으로 광범위한 확산 위기는 넘기더라도 2주 가량 소요되는 면역 형성까지는 감안하면 당분간 농가들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이날 재난안전본부 대책회의에서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어선을 철저히 구축해야 한다"면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백신접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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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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