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우승반지 5개 채우고 싶어…FA는 열린 마음"
[앵커]
2011년 KGC 인삼공사에 입단해 통산 4차례의 우승을 견인한 '라이언킹' 오세근 선수가 은퇴 전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오세근 선수가 인삼공사에 남을지, 다른 팀으로 떠날지도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정주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KGC인삼공사의 통산 4번째 우승을 이끌고, 개인 통산 3번째 플레이오프 MVP에 오른 오세근.
300여통의 축하 메시지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안양 팬들의 말이었습니다.
<오세근 / 안양 KGC인삼공사> "팬 분들이 축하해주신 게 너무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축하 반 걱정 반 하시더라고요. 우승을 해서 너무 축하한다고 말씀하셨고 안양에 꼭 오래오래 남아줬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말씀을…."
우리 나이 37살인 오세근은 은퇴하기 전 다섯 손가락에 우승 반지를 채우는 게 목표입니다.
그 꿈을 이루고 싶은 곳도 안양이었습니다.
<오세근 / 안양 KGC인삼공사> "빠른 시일 내에 반지를 4개를 꼈는데 하나 더 끼고 싶은 욕심이 있고요. 일단은 5개 껴보고 싶습니다."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며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오세근은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원클럽맨'으로 남고 싶은 마음에 인삼공사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협상을 하고 있지만, 다른 구단들도 오세근 영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오세근 / 안양 KGC인삼공사> "저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최준용 선수도 있고 양홍석, 문성곤 선수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일단 안양에서 제일 관심이 많으니까 저도 여러 상황을 좀 지켜보면서 오픈 마인드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있는 올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마음도 내비쳤습니다.
<오세근 / 안양 KGC인삼공사> "한편으로는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기도 하고 태극마크가 주는 의미도 남다르기 때문에 그것도 가고 싶지만 불러주셔야 하는거고 몸상태 따라서 결정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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