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타·슈퍼 유망주 없는데…“류지혁·김규성,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 한남자 한숨 돌렸다 [MK현장]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5. 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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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지난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차전 맞대결서 승리를 가져오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미 나성범과 김도영이 빠진 상황에서 또 부상자가 나왔다면 김종국 감독으로서는 한숨이 늘어났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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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지난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4차전 맞대결서 승리를 가져오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7회 나온 타선의 뜨거운 폭발력 덕분에 승기를 잡았고, 마운드에서도 단 2실점만 내주며 단단함을 보여줬다. 홈런포를 기록한 황대인과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부활도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했다.

김종국 KIA 감독의 한숨은 늘어나지 않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경기를 치르다 아찔한 순간이 발생다. 내야수 류지혁과 김규성이 쓰러졌기 때문이다. 류지혁은 1, 2회 자신의 타구에 정강이를 맞아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 실려나갔다. 김규성은 7회 3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3루수 김영웅과 부딪히면서 어깨에 충격을 입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 선수 모두 세명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했는데 단순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 뼈에는 이상이 없다. 천만다행이다. 이미 나성범과 김도영이 빠진 상황에서 또 부상자가 나왔다면 김종국 감독으로서는 한숨이 늘어났을지도 모른다.

17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김종국 감독은 “두 선수 모두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스타팅은 아니고 후반에 대기한다. 지혁이 같은 경우는 타율도 좋지만, 출루율이 좋다. 1번타자로서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부상자가 안 나오게끔 관리를 해야 하는데, 큰 부상이 아니고 타박상이라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부진했던 황대인이 살아났고, 앤더슨도 선발로서 제 역할을 했다. 김종국 감독은 “최근 대인이가 자신감을 잃은 모습을 보였는데, 전날 경기를 통해 반등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전날 호투를 펼친 앤더슨에 대해서는 “1회 이후로는 괜찮았고, 잘 버텼다. 우리가 역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고종욱(좌익수)-소크라테스(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변우혁(3루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윤영철.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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