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트뤼도, 한·캐나다 공동성명…"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 격상"

최동현 기자 2023. 5. 17. 18: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공동 대응, 핵심 광물 협력, 인공지능(AI) 공동 연구, 우크라이나 지원, 미래세대 상호교류 확대 등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를 골자로 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또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윤 대통령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해법 등 의미있는 조치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게 될 미래지향적 한일협력 확대를 지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60년을 함께 더 강하게"…안보·경제·미래세대 교류 강화
북핵위협 공동대응·핵심광물협력·캐나다 워킹홀리데이 3배 증원
윤석열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공동 대응, 핵심 광물 협력, 인공지능(AI) 공동 연구, 우크라이나 지원, 미래세대 상호교류 확대 등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를 골자로 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새로운 60년을 함께 더 강하게'(Stronger Together for the next 60 years) 제목의 양국 수교 60주년 기념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우리는 대한민국과 캐나다의 외교관계 수립 60주년을 축하하고, 양국 우호관계의 강력함과 깊이를 재확인하였다"며 "양국 관계를 가치, 안보, 번영, 지속 가능성 및 여타 영역에서의 5가지 공동의 우선순위에 기초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윤 대통령의 대북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북한 내 인권 침해를 강하게 비판했다.

또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윤 대통령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해법 등 의미있는 조치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게 될 미래지향적 한일협력 확대를 지지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강하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정당화될 수 없는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유엔 해양법 협약의 목적 및 원칙 그리고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규칙과 규범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고 말했다.

한·캐나다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 출범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한국과 캐나다는 고급 신흥기술을 비롯한 예측 가능한 투자 환경 구축, 역내 새로운 사업 및 투자 유치,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 사슬 참여,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포함해 경제안보 우선순위 공조를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두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무역 및 경제 관계를 강화하고, 공동의 우선순위와 경제적 이익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런 차원에서 윤 대통령은 "회원국간 컨센서스에 따른 캐나다의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핵심광물·청정에너지 전환·에너지 안보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한국과 캐나다간 청정에너지와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확보를 위한 협력이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했다.

트뤼도 총리는 "한국의 여러 지자체들의 탈석탄동맹(PPCA) 참여와 한국과 캐나다 간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여타 청정 기술 방안 관련 협력을 환영하였다. 한국과 캐나다는 석탄 발전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데 있어 정보와 모범 관행 공유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두 정상은 공동 성명에 △온라인 거짓 정보 공동 대응 △인공지능 글로벌 파트너십(GPAI) 협력 △해양 안보 및 불법·비보고·비규제 어업 대응 협력 △기후변화, 보건, 식량 안보, 사이버 및 신흥 교란 기술 등 안보위협 협력 △청년교류 연간 1만2000명 확대 등을 담았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