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도시개발특위 “검단중앙공원 민간특례사업 재전환 권고”…19일 본회의 의결
인천시의회 ‘도시계획 및 도시개발사업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검단중앙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사실상 이중행정을 인정하고, 민간특례사업으로의 재전환을 인천시에 권고했다.
17일 특위에 따르면 김대중 시의원(국민의힘·미추홀2)을 비롯해 특위 위원들은 10개월여 간의 특위 절차를 마무리 하고, 결과보고서를 체택했다.
이날 특위는 우선 시에 검단중앙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민간특례사업으로 재전환 할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다. 시의회는 결과 보고서를 통해 검단중앙공원의 재정사업으로 전환으로 빚어진 '이중행정' 논란의 재발 방지 대책도 요구했다.
또 특위는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에게 주민들과의 갈등을 최소화할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시에 대해서는 이주대책과 보상계획이 성실하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위는 용현·학익구역 도시개발사업과 송도유원지 용도변경 등에 대해서는 각각 대심도터널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당초 약속대로 테마파크를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 또 송도유원지 일대 각 부지 소유자의 이해관계가 복잡한 만큼, 도시계획 차원에서 종합적이고 균형잡힌 개발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이날 마무리한 특위 보고서는 오는 1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의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대중 시의원(국민의힘·미추홀2)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역의 굵직한 사업들이 갈등과 반목을 거치며 좌초하거나 추진 동력을 잃을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특위를 통해 주민들의 불신을 해결하고, 시 행정이 방향을 잡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10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도시개발사업을 살펴본 동료 의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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