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실전발사’ 누리호 3차 발사 일주일 앞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누리호가 3차 발사일을 일주일 남긴 가운데 누리호는 17일 1, 2, 3단 총조립을 완료했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연구진과 작업자들은 지난주 누리호 상단부인 3단에 위성을 장착하고 3단 조립을 완료한 데 이어 17일 1, 2단과 3단을 체결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 2차와 달리 실용위성 탑재
기술도 민간 이전, 3단계 합체 마무리
누리호가 3차 발사일을 일주일 남긴 가운데 누리호는 17일 1, 2, 3단 총조립을 완료했다. 우주로 향하기 위한 외형을 갖춘 셈이다. 통신과 방송을 준비하는 KT도 통신과 방송망 구축을 완료했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연구진과 작업자들은 지난주 누리호 상단부인 3단에 위성을 장착하고 3단 조립을 완료한 데 이어 17일 1, 2단과 3단을 체결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14일 3단이 1,2단 조립체가 있는 총 조립동으로 옮겨진 이후 1, 2, 3단을 기계적·전기적으로 합치는 총 조립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위성 전력 충전 등을 거쳐 발사 사흘 전인 21일에 발사에 쓰일 위성을 탑재하게 된다. 오는 22일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리고 발사 하루 전인 23일에는 발사대로 옮겨진다.
이번 3차 발사는 두 차례 발사와는 달리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체가 제작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하는 사실상 첫 실전발사다. 주 탑재위성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 2호, 부탑재위성인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4기, 민간기업 루미르, 져스텍, 카이로스페이스의 큐브위성을 비롯한 총 8기가 누리호에 실린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과학위성 도요샛은 애초 러시아 소유스-2(Soyuz-2) 로켓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발사가 무산되면서 누리호에 실리게 됐다. 도요샛은 10㎏급 큐브위성 4기가 편대 비행을 하며 우주 날씨를 관측하게 된다. 도요샛은 관측 자료를 이용해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연구도 수행한다.
한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새 정부 출범 1주년을 기념해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손으로 개발한 누리호와 다누리 발사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코로나로 지친 국민께 희망을 드렸고 우주경제 시대로의 첫발도 내딛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 장관은 이어 “부임 다음 달 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두고, 잘못되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았고 심리적 부담도 컸다. 발사에 성공했을 때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가볍고 좋았다”고 말했다. 누리호 3차 발사는 오는 24일 오후 6시 24분에 발사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