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폭행 민원인' 대비 보안요원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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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담당 공무원 폭행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지역 기초지자체 최초로 금정구가 보안인력을 투입한다.
금정구는 오는 8월부터 악성 민원이 많은 서3동과 남산동 행정복지센터에 보안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예산 3764만 원을 투입해 8월부터 5개월간 보안요원 1명씩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는 개정 민원처리법이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되면서 보안요원 배치와 관련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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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담당 공무원 폭행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지역 기초지자체 최초로 금정구가 보안인력을 투입한다.
금정구는 오는 8월부터 악성 민원이 많은 서3동과 남산동 행정복지센터에 보안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예산 3764만 원을 투입해 8월부터 5개월간 보안요원 1명씩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는 개정 민원처리법이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되면서 보안요원 배치와 관련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시작됐다. 법 개정 이후 경기도 용인시는 2021년 25명이었던 방호요원을 올해 45명으로 늘렸고, 인천 연수구는 지난달 1일부터 3명의 보안요원을 투입했다. 충남 아산시도 지난 1월부터 민원실과 구민홀 등에 2명의 요원을 두고 있다.
최근 부산에서는 민원공무원 폭행이 잇따랐다. 지난 3월 서3동 행정센터에서 60대 남성이 ‘선글라스를 찾아내’라며 쪽가위로 공무원을 협박한 사건(국제신문 지난 3월 22일 온라인 보도)에 이어 지난 15일에는 사상구 행정복지센터에서 기초생활수급자가 돈을 빌려달라며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시 전체 민원인 위법 행위는 2020년 2303건에서 2021년 3716건으로 크게 늘었다.
금정구 관계자는 “재정자립도가 낮아 국·시비 지원이 없으면 인력 채용이 힘들어 위탁운영으로 보안업체의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며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다른 지자체와 효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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