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3시간여 만에 완진…인명 피해 없어

오늘(17일) 오전 11시 5분쯤 강릉시 강동면의 한 군부대 포사격장에서 발생한 산불이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10대와 장비 30여 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인 결과 오후 2시 25분쯤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바람은 강하지 않았으나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때 인근 주민과 요양원에 대피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불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림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상현 기자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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