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자궁근종’ 발병 위험, 음주↑·금주↓ 외
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이광엽의 픽!
첫 번째 키워드, '자궁근종' 발병 위험, 음주↑·금주↓
평소 술을 마시는 여성에게 '자궁근종' 발생 위험이 최대 20%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연구팀이 건강검진을 두 차례 이상 받은 2030 여성 151만여 명을 7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 음주량이 30g, 즉 소주 3~4잔 미만이면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발병 위험이 12% 높고요.
한 번에 7잔 이상 과음할 경우 17%로 증가했습니다.
또, 2년 간격으로 시행된 건강검진에서 두 번 모두 술을 마신다고 답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발생 위험도가 20% 높은 걸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술을 끊으면 위험도는 떨어진다고 하니까요.
평소 절주하시는 게 바람직하겠죠~
두 번째 키워드, 코로나19 풀리자 '문화 업종' 매출 354%↑
최근 다양한 영화들이 줄지어 개봉하고 있고, 지난 주말엔 가왕 조용필 콘서트까지 문화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한 신용카드사가 지난달 업종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영화와 공연장 같은 문화 업종 매출이 3년 전보다 354% 늘었답니다.
소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반려동물과 문화가 3월 대비 8.7% 늘었고 레저와 쇼핑, 의료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교육과 교통, 식음료 매출은 줄었는데 신학기 시작 직전 학원비 등을 선결제하는 특수성이 반영됐고,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숙박시설 등을 미리 결제한 영향으로 보인다네요.
세 번째 키워드, "한국 저출산 지속 시, 2750년 국가 소멸 위험".
상상만으로도 무서운 이야기죠.
바로 세계적인 인구학자,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대 교수의 전망입니다.
사실 콜먼 교수는 2006년 유엔 인구포럼에서 "한국의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 '1호 인구 소멸국가'가 될 것"이라고 일찌감치 경고했었는데요.
17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더 심각해졌죠.
2006년 당시 1.13명이었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78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콜먼 교수가 오늘 한국을 찾았는데요.
한 학술행사에 참석해서 이대로라면 한국은 2750년 국가가 소멸할 수 있고, 일본은 3000년까지 일본인이 모두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산율이 낮은 이유로는 가부장제와 가족 중심주의, 과도한 업무 부담과 줄어들지 않는 임금 격차, 교육 환경 등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저출산 해법이 한국 기업들이 선호하지 않는 방법 속에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요.
바로 근로시간 단축 등 과도한 업무 부담 개선, 고용 안정화, 보육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정부가 일관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야 한다네요.
마지막 키워드, "오늘부터 2천 원 내세요" 남산 터널 통행료 징수 재개.
오늘 아침 남산 1·3호 터널을 통해 출근한 분들 가운데 놀란 분들 계실 것 같은데요.
앞서 서울시가 제도 실효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3월 17일부터 두 달 동안 혼잡 통행료를 임시로 면제했었죠.
그런데 오늘 오전 7시부터 징수를 재개했습니다.
중간 조사 결과 남산 1·3호 터널 통행량이 통행료를 면제하기 전보다 약 14%, 즉 하루 평균 만 대 이상 늘어난 걸로 나타났고요.
한남대로 등 주변 도로의 차량 평균 속도는 약 11% 느려졌다네요.
다음 달 중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제도 확대 폐지 등 최종 정책 방향을 연말에 결정할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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