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폭 출신 건설노조에 '범죄단체조직죄' 첫 적용

강창구 2023. 5. 1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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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건설현장에서 업체를 상대로 억대의 돈을 뜯어온 조직폭력배 출신의 건설노조원들에 대해 처음으로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가입 등의 혐의로 모 건설노조 경인지역본부 본부장 50대 A씨 등 조합원 7명을 구속 송치하고, 3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경기와 인천 등 14개 건설 현장에서 장기간 집회를 개최하거나 안전기준 위반 신고를 빌미로 협박해 1억7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조폭 출신인 B씨 등과 노조를 결성한 뒤 역할을 분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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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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