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안전 지키는 측정표준” 5월 20일은 ‘세계측정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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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17일 '세계측정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측정의 날은 1875년 5월 20일 세계 17개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체결한 미터협약*을 기념해 지정한 날이다.
박현민 KRISS 원장은 "기후변화의 심화와 자원의 고갈, 증가하는 인구로 지구상의 식량 시스템은 중대한 위기를 맞이했다"며 "측정표준은 식품의 안전성과 품질 검증의 신뢰성을 높여 전 세계인이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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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17일 ‘세계측정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세계측정의 날은 1875년 5월 20일 세계 17개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체결한 미터협약*을 기념해 지정한 날이다. 측정표준 국제기구를 비롯해 KRISS 등 각국의 국가측정표준기관들은 과학과 산업의 기반이 되는 단위와 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새로운 주제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미터협약은 미터법 도량형의 제정·보급을 목적으로 1875년 체결한 국제협약으로서, 길이와 질량의 단위를 미터 기반으로 제정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1959년 미터협약에 가입 후, 1964년부터 계량법에 기반해 미터법을 전면 실시했다.
올해 세계측정의 날 행사 주제로는 ‘세계인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측정표준’이 선정됐다. 작년 말 기준 전 세계 인구가 80억 명에 도달한 가운데, 식품 공급 시스템에서 측정표준의 역할을 돌이켜보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취지다.
기념행사에서는 측정과학 및 측정기술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KRISS의 식품 분야 측정표준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영상에 이어, ‘식품산업의 품질관리’를 주제로 한국식품연구원 서동원 본부장의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박현민 KRISS 원장은 “기후변화의 심화와 자원의 고갈, 증가하는 인구로 지구상의 식량 시스템은 중대한 위기를 맞이했다”며 “측정표준은 식품의 안전성과 품질 검증의 신뢰성을 높여 전 세계인이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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