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너무 잘했는데?...팰리스, 역대 최고령 '75세 감독'과 1년 동행 추진

신동훈 기자 2023. 5. 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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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1부리그 역사상 최고령 감독인 로이 호지슨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크리스탈 팰리스를 이끌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선수 시절 아스널 전설이었던 비에이라 감독은 뉴욕 시티, 니스를 이끌다 2021년 호지슨 감독 후임으로 팰리스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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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잉글랜드 1부리그 역사상 최고령 감독인 로이 호지슨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크리스탈 팰리스를 이끌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호지슨 감독은 지난 3월 21일(이하 한국시간) 팰리스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전 감독은 파트리크 비에이라 감독이었다. 선수 시절 아스널 전설이었던 비에이라 감독은 뉴욕 시티, 니스를 이끌다 2021년 호지슨 감독 후임으로 팰리스에 왔다. 첫 시즌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입증했으나 올 시즌은 달랐다. 강등권 언저리를 맴돌고 개선 여지가 안 보여 경질을 당했다.

팰리스의 선택은 1947년생 호지슨 감독이었다. 호지슨 감독은 1976년부터 감독 생활을 했다. 수많은 팀들을 오가며 명성을 쌓았다. 잉글랜드에만 있던 게 아니라 스위스, 스웨덴,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오갔고 2010년대 들어선 리버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잉글랜드 대표팀 등을 이끌었다.

팰리스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있었고 162경기를 지휘했다. 팰리스를 떠나고 왓포드에 갔다가 2022년 지휘봉을 놓고 축구계를 떠나는 듯했다. 위기의 팰리스에 돌아왔다. 경험은 많지만 강등 위기에 빠진 팰리스를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호지슨 감독 지도 아래 EPL 8경기를 치렀고 5승 1무 2패를 거뒀다. 강등 유력 후보로 평가되던 팰리스는 일찍이 잔류를 확정했고 12위에 올라있다. 11위 첼시와 승점 동률이다. 확실한 반등을 이끌며 팰리스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노익장을 제대로 보여준 셈.

영국 '더 선'은 5월 16일 "호지슨 감독은 8월에 76세가 된다. 팰리스는 호지슨 감독과 연장 계약을 맺을 것 같다. 성공적인 성과를 낸 게 원인이다. 이미 EPL 역사상 최고령 감독인 호지슨 감독은 계속 이 기록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윌프레드 자하, 에베리치 에제 등 핵심 선수들과 사이도 좋다"고 전했다.

이어 "팰리스 회장은 1년 연장 계약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최근 성적에 엄청난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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