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베스틸, AI기반 초저온가스 모니터링 솔루션 개발 나서

AI 및 가상화 기술 적용 ‘넥서스TM’
넥서스가스·오토시맨틱스·인포인과 MOU

부산의 조선기자재 업체인 ㈜화인베스틸이 친환경 에너지 분야 플랜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한다.

㈜화인베스틸 장인화(왼쪽 세 번째) 회장이 17일 부산 사상구 화인빌딩에서 넥서스가스㈜ 오토시맨틱스㈜ ㈜인포인과 초저온가스 관련 인공지능 기반 모니터링 솔루션인 넥서스TM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 화인베스틸 제공

화인베스틸은 초저온가스 관련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 솔루션인 ‘넥서스 TM(NEXUS TM)’을 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화인베스틸은 이날 넥서스가스㈜ 오토시맨틱스㈜ ㈜인포인 등 3개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넥서스 TM은 플랜트 설비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및 가상화(Digital Twin) 기술을 적용해 설비 운영 효율성과 소방·안전·재난 등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다른 솔루션과 비교해 AI와 가상화가 강화된 것이 장점이다.

이날 MOU 체결을 통해 참여사들은 넥서스 TM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은 물론 수소 암모니아 등 가스 관련 제반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기로 했다.

화인베스틸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넥서스가스는 수소배관 시공 및 유지·보수, 에너지플랜트 신규 사업에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AI 기반 산업용 에너지 효율 솔루션 개발 업체인 오토시맨틱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 기반 에너지 관제 시스템 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유수 항공기업에 해당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인포인은 에너지 분야 가상화를 구축하고 관제 시스템을 디지털화할 방침이다.

화인베스틸 장인화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확보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제조업의 첨단화로 지역의 공동화를 막아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