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UCL 홈 25G 무패’ 맨시티, 레알 상대로 ‘복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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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레알 마드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지난 시즌 4강에서의 패배를 갚기 위해 이를 갈고 있다.

맨시티와 레알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1-1로 비기면서 이번 맞대결에서 승부가 갈리게 됐다. 이번 경기 승자는 결승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한다.

# ‘장군멍군’ 치열했던 1차전

1차전은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었다. 1-1 스코어가 보여주듯 어느 한 팀도 밀리지 않고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가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가져오며 레알을 몰아붙였다. 이에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중심으로 역습을 전개했다.

결국 레알이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36분 비니시우스가 아크 부근에서 에두아르두 카마빙가의 패스를 받았고 지체하지 않고 슈팅을 때렸다. 비니시우스의 슈팅은 좌측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에는 레알도 라인을 올려서 맨시티를 괴롭혔다. 어려운 흐름 속에서 맨시티의 해결사는 케빈 더 브라위너였다. 후반 22분 일카이 귄도안이 아크 부근에서 뒤로 내줬고 더 브라위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공방전 끝에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경기에서 마지막 결승 한 자리가 결정된다. 따라서 1차전만큼 뜨거운 경기가 예상된다.

# ‘2000년생 최고는 나야나!’ 홀란드 vs 비니시우스

2000년생 신성 엘링 홀란드와 비니시우스의 1차전 맞대결 승자는 비니시우스였다. 홀란드는 안토니오 뤼디거와 다비드 알라바에게 꽁꽁 묶이며 침묵했다. 반면, 비니시우스는 선제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그래도 홀란드가 수비를 끌어들이면서 주변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 준 것은 고무적이었다.

홀란드와 비니시우스는 직전 리그 경기에서 각각 78분, 34분을 소화했다. 체력 안배를 하며 2차전을 준비했다. 홀란드는 직전 리그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골 맛을 보며 다시 득점 페이스를 올렸다.

현재 두 선수 모두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 중이다. 홀란드는 9경기 12골로 득점 1위, 비니시우스는 11경기 7골 6도움으로 도움 1위다. 1차전을 1-1로 마쳤고, 원정 다득점도 없어졌기 때문에 골이 관건이다. 결승 진출을 위해선 골이 필요하다. 두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홀란드와 비니시우스의 활약이 중요하다.

# 맨시티, 홈에서 지난 시즌의 복수를 노린다

맨시티의 목표는 확실하다. 바로 지난 시즌의 복수다. 맨시티와 레알은 지난 시즌에도 4강에서 만났다. 당시 1차전에서 맨시티가 홈에서 4-3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 레알 원정에서 1-3으로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최근 맨시티의 기세가 무섭다. 22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는 22경기에서 64골 13실점을 기록하며 18승 4무를 거뒀다. 홈에서는 더욱 강력하다.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 홈에서 17경기 무패(16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홈 25경기 무패다. 2018년 9월 올림피크 리옹에 1-2로 패한 것이 챔피언스리그 홈 마지막 패배다.

하지만 레알 입장에서 잉글랜드 원정은 두려울 것이 없다. 이번 시즌 레알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과 첼시를 차례로 꺾고 올라왔다. 리버풀 원정에서 5-2로, 첼시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한 기억이 있다. 맨시티의 홈 강세와 레알의 잉글랜드 원정 강세는 기대되는 대목이다.

글='IF 기자단' 1기 가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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