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게임산업협회, 위정현 교수에 "실체 없는 의혹으로 업계 폄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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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계가 플레이 투 언(P2E·돈 버는 게임) 업체의 국회 로비설을 제기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을 상대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협회는 "게임업계가 국회에 입법 로비를 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낭설이 난무하고 있다"라며 "위정현 교수는 한국게임학회장의 지위를 이용해 "그런 소문을 들었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렇게 느껴왔다"는 말로 연일 실체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게임산업 전반에 대해 모욕적인 언사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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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모욕적인 언사로 게임산업 폄훼하는 행위 중단해야"
"개인의 추측 및 견해에 불과…앞으로 적극 대응할 것"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국내 게임업계가 플레이 투 언(P2E·돈 버는 게임) 업체의 국회 로비설을 제기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을 상대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는 17일 "모욕적인 언사로 게임산업 폄훼하는 행위 중단해야"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개인의 추측 및 견해에 불과하거나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공개적으로 퍼트려 게임산업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게임업계가 국회에 입법 로비를 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낭설이 난무하고 있다"라며 "위정현 교수는 한국게임학회장의 지위를 이용해 “그런 소문을 들었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렇게 느껴왔다”는 말로 연일 실체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게임산업 전반에 대해 모욕적인 언사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8만여 명에 달하는 전체 게임업계 종사자를 폄훼하는 표현을 서슴지 않고 있다"라며 "객관적인 근거 없이 무책임한 비방과 의혹을 제기하는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한국게임학회는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 대량 보유 논란이 제기되자 특정 게임업체들이 가상자산을 발행한 뒤 규제 완화를 추진하며 국회를 대상으로 로비를 벌였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게임학회는 “관계 기관의 조사를 통해 국회가 로비가 있었는지 조사해야 하며, 여야 국회의원뿐 아니라 보좌진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위믹스 보유·투자한 사람에 대한 확인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이같은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고, 이날에는 위정현 학회장을 서울경찰청에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측은 "‘위믹스 사태’, ‘위믹스 이익공동체’ 등의 자극적인 단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학회 성명서에 표기할 뿐만 아니라, 언론 기고문이나 인터뷰 등에서 당사가 국회에 불법적인 로비를 해 온 것처럼 주장함으로써 당사 위메이드의 기업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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