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선발 투구폼으로 배팅볼 던지는 괴짜 타격코치, '수아레즈가 KIA 유니폼을 입었네' [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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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범호 타격코치가 특별한 베팅볼을 던지고 있다.
상대팀 선발투수로 빙의해 던지는 경기 맞춤형 베팅볼이다.
KIA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 전 몸을 푸는 가운데 이날 베팅볼이 예정되어 있는 이범호 타격코치도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기 시작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배팅볼 투수도 이 코치의 '수아레즈 빙의'에 원포인트 레슨으로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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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범호 타격코치가 특별한 베팅볼을 던지고 있다. 상대팀 선발투수로 빙의해 던지는 경기 맞춤형 베팅볼이다.
1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KIA 선수들이 본격적인 훈련 전 몸을 푸는 가운데 이날 베팅볼이 예정되어 있는 이범호 타격코치도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기 시작했다.
그런데 공을 던지는 자세가 어딘지 모르게 어색했다. 뭔가를 흉내내는 것 같은데, 밸런스가 잘 맞지 않았다. 알고보니 이날 삼성의 선발투수로 예정되어 있는 알버트 수아레즈의 투구폼을 흉내낸 것이었다.
처음엔 어색하던 폼이 점점 비슷해졌다. 공 위력은 따라갈 수 없어도, 투구폼과 타이밍을 타자들의 눈에 익숙하게 하려는 이범호 코치의 의도다.
옆에서 지켜보던 배팅볼 투수도 이 코치의 '수아레즈 빙의'에 원포인트 레슨으로 도움을 줬다.
준비를 마친 이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본격적으로 베팅볼을 던졌다. 컨트롤에 신경을 쓰느라 연습할 때 만큼 수아레즈와 비슷하진 않았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라도 타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이 코치의 마음만큼은 박수받을만 했다. 이날 KIA 타자들이 수아레즈의 공략에 성공한다면 이 코치의 노력도 빛을 발하는 셈이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수아레즈는 올 시즌 6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 중이다. 최근 페이스는 좋다. 4월 28일 KT전 7이닝 무실점, 5월 4일 키움전 7이닝 무실점, 11일 한화전에서는 7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KIA의 선발투수는 스마일 루키 윤영철이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3일 롯데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고, 11일 SSG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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