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에이전트 “손준호, 영사와 면담…인권 침해 없이 건강한 상태”

정재우 2023. 5. 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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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공안 당국에 의해 구금된 채 조사받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1·산둥 타이산)가 주 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영사와 면담을 했으며, 현재 건강한 상태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손준호의 에이전트 A씨는 17일 뉴시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 오전 손준호가 영사와 면담을 했다"며 "건강한 상태였고, 표정이 밝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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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선임했으며 상황 종합해 법적 대응할 것”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 대한축구협회 제공
 
중국에서 공안 당국에 의해 구금된 채 조사받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1·산둥 타이산)가 주 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영사와 면담을 했으며, 현재 건강한 상태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손준호의 에이전트 A씨는 17일 뉴시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 오전 손준호가 영사와 면담을 했다”며 “건강한 상태였고, 표정이 밝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다만 A씨는 “영사 접견시에는 혐의를 말할 수 없는 현지 법에 따라 혐의에 관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손준호와 영사와의 면담에서는 가족들의 안부 등을 묻는 정도의 대화만 오갔다.

아울러 A씨는 현지 변호사를 선임했다며 “이미 법적 준비를 모두 마친 가운데 상황을 종합해 대응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앞서 손준호는 지난 12일 상하이 공항을 통해 가족들과 출국하려다 중국 공안에 체포돼 구금된 상태로 조사받고 있다.

당초 A씨 등 손준호 측 관계자는 그가 소속팀 감독과 선수의 승부조작 혐의와 관련해 조사 대상이 됐다고 판단했지만, 그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류된 사실이 15일 영사관을 통해 밝혀졌다.

지난 16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역시 정례 브리핑에서 손준호와 관련된 연합뉴스 취재진의 질문에 “최근 한국 국민 한 명이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랴오닝성 공안기관에 의해 법에 따라 형사 구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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