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동물보호 자전거 순찰대 운영

기사내용 요약
경륜장 일대 등 돌며 펫티켓 위반 계도·단속

광명시청 전경.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더불어 사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 동물보호 팀 소속 공무원 3명으로 구성된 '동물보호 자전거순찰대'를 18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순찰대는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경륜장, 목감천, 새 빛 공원, 안양천 일대를 매일 2회 이상 순찰한다. 반려인이 준수해야 할 사항과 비반려인이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담은 '기억해야 할 5가지 펫티켓 수칙' 홍보물을 배포한다.

이와 함께 ▲외출 시 2m 이내 목줄과 인식표 착용 준수 ▲ 2개월령 이상 개 동물등록 의무 ▲배설물 치우기 ▲ 맹견 입마개 채우기 등 준수사항 등을 두 차례 위반할 경우 위반내용 확인서를 받은 뒤 3차 위반 시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광명시는 매년 순찰대 운영 효과성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사업 성과가 좋으면 시민 가운데 명예 동물보호관을 위촉하는 등 인력을 보강해 산책로, 근린공원 등 시 전역으로 순찰대 운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최근 개 물림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이 중요하다"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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