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이 생겼다"…'4월 타율 0.250→5월 0.425' KT 복덩이의 반등 이유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자신감이 붙었다."
KT 위즈 문상철은 5월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4월에 7안타 1홈런 6타점 2득점 타율 0.250 OPS 0.674를 기록했지만, 5월부터 1루수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17안타 3홈런 8타점 5득점 타율 0.425 OPS 1.215를 마크했다.
문상철은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사사구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12-7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3-4로 뒤진 3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김윤식의 126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역전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후 박병호는 "문상철의 홈런이 경기에 큰 영향을 줬다. 그 한방이 더그아웃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다. 선수들에게 에너지를 준 것 같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17일 LG전을 앞두고 문상철에 타격감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대타와 선발 타자의 차이는 타석 수다. 대타는 한 타석에서 결과를 내야 하지만, 선발로 나갔을 때는 3~4타석 중 한 번만 치면 된다. 첫 타석에 못 쳐도 다음 타석 기회가 있다.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주전 자리를 잡기가 어렵지만, 그것을 잘 잡았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홈런을 치고 들어온 문상철과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홈런을 때렸을 때) 변화구를 노렸냐고 물어봤는데 포심패스트볼을 노렸다고 하더라. 그만큼 타격감이 좋다는 뜻이다"고 밝혔다.
문상철은 다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KT는 강백호(우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중견수)-박병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김준태(포수)-조용호(좌익수)-박경수(2루수)-장준원(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보 슐서다.
상대 팀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좌익수)-김민성(2루수)이어지는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문상철.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