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 확인' 손준호, 中영사 만났다... "불법적 감금 없이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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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에 구금된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31·산둥 타이산)의 신변이 확인됐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손준호 관련 질문을 받고 "최근 한국 국민 한명이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랴오닝성 공안기관에 의해 형사 구류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랴오닝성 공안기관은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영사통보를 했다. 한국 측 영사관원들의 영사직 수행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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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에 구금된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31·산둥 타이산)의 신변이 확인됐다. 손준호 에이전트는 "손준호가 불법적인 감금과 문제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지난 12일 상하이 훙차오 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중국 공안에 연행돼 '형사 구류' 상태에서 랴오닝성 챠오양시 공안국에게 6일째 조사를 받고 있다. 형사 구류란 현행범이나 피의자에 대해 수사상 필요에 의해 일시적으로 구금 상태에서 실시하는 강제 수사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손준호 에이전트는 "주중 한국 영사가 손준호를 직접 만났다. 접견 때는 사건에 대해 언급할 수 없어 선수와 가족 간의 메시지만 전달했다"고 전했다. 현재 손준호의 상태에 대해 "영사관에 확인한 바로는 불법적인 감금 형태이거나 문제 있는 조사 행위는 없다. 손준호 선수는 먹는 것 잘 먹고 건강하게, 담담한 얼굴로 지내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나닷컴' 등은 손준호가 소속팀 산둥 타이산의 하오웨이 감독과 선수들이 승부 조작 등 비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손준호 에이전트는 "영사로부터 승부 조작이 아닌 뇌물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며 "손준호가 뇌물을 건넬 이유가 전혀 없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준호 측은 현지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손준호 측 관계자는 뉴스1을 통해 "이미 국내 대형 로펌들, 중국의 로펌들과 이야기 중이다. 오늘과 내일 내로 변호인단을 선임해 본격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도 중국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문을 보내고 정몽규 회장이 16일 임원회의에서 상황 파악을 지시하는 등 사태 파악에 힘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손준호 관련 질문을 받고 "최근 한국 국민 한명이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랴오닝성 공안기관에 의해 형사 구류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랴오닝성 공안기관은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영사통보를 했다. 한국 측 영사관원들의 영사직 수행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준호는 지난 2021년 전북 현대에서 산둥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해 슈퍼리그와 중국축구협회 CFA컵에서 우승하며 '더블'에 일조했다. 지난해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의 16강 신화를 함께 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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