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한국 산티아고 순례길’ 진산성지 6.8km 숲길 정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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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은 지난 16일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불리는 진산성지 숲길 정비를 완료했다.
숲길은 진산성지~대전 서구 장안까지 총 6.8km 구간으로 군에서 조성 한 구간은 진산성지~마근대미재까지 약 2.8km 구간이다.
금산군 관계자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진산성지 숲길이 정비돼 진산성지에 대한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천주교 신자와 함께 많은 관광객이 숲길을 통해 금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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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금산군은 지난 16일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로 불리는 진산성지 숲길 정비를 완료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대전시 서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정비에 돌입했다.
숲길은 진산성지~대전 서구 장안까지 총 6.8km 구간으로 군에서 조성 한 구간은 진산성지~마근대미재까지 약 2.8km 구간이다. 숲길 초입부에는 4.3ha 규모의 자작나무 숲으로 조성됐다.
군은 돌계단, 돌배수로, 골막이, 징검다리 등 자연 친화적 정비에 중점 둬 자연 그대로의 숲길을 유지하면서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진산성지는 1791년 5월 모친상을 당한 윤지충(바오로)이 ‘교회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일을 하지 말라’는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외종 사촌인 권상연(야고보)과 함께 유교식 제사를 거부함으로써 당대 사회에 패륜으로 받아들여졌고, 체포령이 떨어지자 윤지충과 권상연은 진산 관아에 나가 자수함으로써 그해 12월 8일에 전주 남문 밖에서 참수당한 사건으로 전해진다.
진산성지 숲길의 전체 노선은 오는 27일 열리는 순교자들을 위한 기념성당 봉헌식에 맞춰 개통돼 순례길의 역사적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금산군 관계자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진산성지 숲길이 정비돼 진산성지에 대한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천주교 신자와 함께 많은 관광객이 숲길을 통해 금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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