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진' 스티커 붙은 배달음식에… 네티즌들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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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음식점 업주가 배달 용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스티커를 붙여 논란이다.
문제가 된 배달 용기에는 '윤석열 퇴진 100만 범국민선언'이라는 문구와 서명을 동참하는 OR코드 등이 적힌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다.
친여(親與) 성향의 누리꾼들은 "이 가게는 더 이상 이용하면 안 된다" "정치병이 도를 넘었다" "신고해야 한다" 등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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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음식점 업주가 배달 용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스티커를 붙여 논란이다. 정치적 성향이 다른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윤석열 퇴진 운동하시는 사장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배달 용기 사진과 함께 배달 앱 리뷰가 여러 장 첨부돼 있었다.
한 고객은 "돈을 주고 사장님 정치관을 사지 않았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문제가 된 배달 용기에는 '윤석열 퇴진 100만 범국민선언'이라는 문구와 서명을 동참하는 OR코드 등이 적힌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다.
그러자 점주는 "우리의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한다"며 "이 나라가 독재의 시대라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만 서명이 완성되면 국회로 보내 의원들에게 '요구'를 할 것"이라며 "서명을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 밖에도 점주는 다른 고객의 리뷰에서도 느닷없이 "윤석열 퇴진!" "이 나라를 잘 말아 먹고 있는 윤석열 덕분에 우리는 하나의 '획'을 그을 것이다" "'민중 권력'으로 윤석열을 퇴진 시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등의 답글을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친여(親與) 성향의 누리꾼들은 "이 가게는 더 이상 이용하면 안 된다" "정치병이 도를 넘었다" "신고해야 한다" 등 비판을 이어갔다.
반면 친야(親野) 성향 누리꾼들은 "용기가 대단하다" "돈쭐 내야 한다" "서명에 동참하겠다" 등 응원을 보냈다.
일각에선 "내 돈 주고 밥 시켜먹는 건데, 이건 정치적 견해를 떠나서 반감을 살 것 같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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