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 대리시험"...한은·금감원, 채용 부정행위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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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신입 직원 채용에 이중 지원하고 쌍둥이 형을 대리 시험을 보도록 한 한국은행 직원에 대해 공동으로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입행한 소속 직원이 지난해 하반기 한국은행과 금감원 신입 직원 채용에 이중 지원하고 금감원의 필기시험에 타인을 대리 응시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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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신입 직원 채용에 이중 지원하고 쌍둥이 형을 대리 시험을 보도록 한 한국은행 직원에 대해 공동으로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입행한 소속 직원이 지난해 하반기 한국은행과 금감원 신입 직원 채용에 이중 지원하고 금감원의 필기시험에 타인을 대리 응시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자체 조사에서 한은 직원은 쌍둥이 형에게 금감원의 1차 필기시험에 대리 응시하도록 해 합격한 뒤 금감원 2차 필기시험과 1차 면접전형은 본인이 응시해 합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후 해당 직원은 한국은행 채용에 최종 합격하면서 금감원의 2차 면접 전형에는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한국은행 채용 응시 과정에서는 모든 전형 단계에 본인이 직접 응시해 최종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은과 금감원은 이번 사건의 실체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비위 행위자에 대해 형사고발 조치했다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한 징계 조치를 할 방침입니다.
또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유관 기관과 협조해 대리시험 등 부정행위를 차단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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