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역사로 성장한 여의도순복음교회 65년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2023. 5.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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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았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7일 창립 65주년 기념 예배를 드리고,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창립 65주년 기념예배에서 설교한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성장한 건 성령 충만의 역사"라며 "앞으로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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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천막교회에서 시작해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
532개 교회 개척과 63개국 673명 선교사 파송
신뢰로 잡음 없는 성공적인 사역 승계도 이뤄내
이영훈 목사,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교회 성장"
창립 65주년 맞아 학술제 등다양한 행사 계획
천막교회에서 시작해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창립 65주년을 맞아 기념예배를 드렸다.

[앵커]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았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7일 창립 65주년 기념 예배를 드리고,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65년 전인 1958년 고 조용기 목사와 장모 최자실 전도사가 당시 서대문구 대조동에서 시작한 천막교회. 볼 품 없이 초라하게 시작한 교회는 58만 명의 교인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교회 중 하나가 됐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교회 성장 외에도 선교와 개척 사역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그동안 532개 교회를 개척했고, 63개국에 673명의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후임 목회자에게 절대 신뢰를 보낸 조용기 목사와 전임 목회자의 목회 철학을 최대한 존중한 이영훈 목사의 호흡은 일부 대형교회와는 다르게 잡음 없는 사역 승계도 이뤄냈습니다.

2008년 이영훈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뒤에는 대형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 적극 나섰습니다. 최근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위한 트라우마 센터 건립에 10억 원을 헌금하는 등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꾸준하게 보살펴 왔습니다.

창립 65주년 기념예배에서 설교한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성장한 건 성령 충만의 역사"라며 "앞으로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 65년의 역사도 성령 충만의 역사입니다. 우리 조용기 목사님처럼 한평생 성령 충만을 외친 목사님이 없습니다. 첫째도 성령 충만이요, 둘째도 성령 충만이요. 마지막도 성령 충만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영훈 목사는 또 대형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령 사역이 교회와 사회를 변화시켰다며, 앞으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철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하나님의 큰 도구로 계속 쓰임 받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교회에서 더 확장되어 선교 2세기를 향해 끊임 없이 거듭나는 교회요, 하나 되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로 한반도 평화통일에 크게 쓰임 받는 교회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창립 6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령 사역을 돌아보고 방향을 고민해보는 학술제를 비롯해 오는 31일에는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순복음 세계선교대회를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30일에는 교회 창립 65주년 기념 뮤지컬 알렐루야 공연이 펼쳐집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최내호 영상 편집 조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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