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영체제 가동”…한국동서발전, 9481억원 규모 자구노력 추진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5. 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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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사옥 [사진 =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부담 최소화를 위해 고강도 자구노력 추진 및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동서발전은 안정적 전력공급과 안전설비 투자의 철저한 이행과 2026년까지 비핵심 자산 매각과 우선사업 선별 및 시기조정 등을 통한 투자계획 조정, 경영효율화를 통한 고강도 긴축 경영을 토대로 총 9481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고통을 나누기 위해 경영진을 비롯한 2직급 이상 간부의 임금 인상분 전액을 반납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직인력 규모 축소 등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와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앞서 동서발전은 지난 1월 공공기관 기능조정과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에 따라 대부서화, 분산·중복기능 통폐합 등을 통해 정원 80명을 감축했다. 이에 더불어 추가적으로 본사 인력 슬림화를 포함한 조직·인력 효율화도 병행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강도 높은 자구노력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고 전력그룹사 재무위기 극복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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