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수비수' 문성곤, KT와 5년 계약…최성원은 KGC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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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최고 수비수로 평가 받는 포워드 문성곤이 안양 KGC를 떠나 수원 KT로 이적했다.
KT는 17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문성곤과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문성곤은 "신인 시절부터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해주신 KGC 팬들과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KT가 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줬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팀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성곤을 놓친 KGC는 서울 SK 가드 최성원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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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 3년 계약에 첫해 보수 총액 4억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최고 수비수로 평가 받는 포워드 문성곤이 안양 KGC를 떠나 수원 KT로 이적했다.
KT는 17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문성곤과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문성곤은 이번 계약으로 첫해 보수 총액 7억8000만원을 받는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L에 첫 발을 내딛은 문성곤은 자타공인 최고의 수비력을 갖췄다. 2019-20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최초로 4년 연속 최우수수비수상을 받기도 했다.
2022-23시즌에는 정규리그 53경기에 출전해 평균 7점 5.5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GC의 통합 우승에 이바지했다.
문성곤은 "신인 시절부터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해주신 KGC 팬들과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KT가 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줬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팀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가진 우승 DNA를 KT에 전이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재 우승반지가 3개 인데 5개 이상 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KT는 "문성곤을 영입하고 다음 시즌 중 복귀 예정인 허훈, 하윤기가 가세하면 더욱 탄탄한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문성곤은 한발 더 뛰는 빠른 농구를 강조한 송영진 감독의 농구 스타일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성곤을 놓친 KGC는 서울 SK 가드 최성원을 영입했다. 최성원의 계약 조건은 3년 계약기간에 첫해 보수 4억원(인센티브 1억원 포함)이다.
최성원은 프로 입문 후 2019-20시즌 식스맨상,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수비 베스트5, 2021-22시즌 D리그 최우수선수(MVP) 등을 수상했다.
최성원은 2022-23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서 평균 6.9점 1.8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강력한 압박수비를 펼치면서 평균 11.3점, 3점슛 성공률 53.3%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KGC는 "최성원의 영입으로 변준형의 상무 입대 공백을 메우게 됐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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