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5·18 '원포인트 개헌' 선긋기‥"전체적·종합적으로"

손하늘 sonar@mbc.co.kr 2023. 5. 17.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싣도록 '원포인트 개헌'을 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전체적, 종합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오늘 오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에서 5·18을 두고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다"는 질문을 받자 "필요한 일이 있으면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5·18 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싣도록 '원포인트 개헌'을 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전체적, 종합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공약한 내용이지만, 그 사안만을 가지고 '원포인트 개헌'을 할 것인지는 국민 여론 등 여러가지 상황을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87년 체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개헌 수요가 많이 쌓여있는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개헌이 쉬운 과정은 아닌 만큼 기왕에 개헌할 거라면 전체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오늘 오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에서 5·18을 두고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다"는 질문을 받자 "필요한 일이 있으면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의 공약이자 민주당의 공약이었던 광주 5·18 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을 지킬 때가 됐다"며 "내년 총선에 맞춰 '원 포인트 개헌'을 하도록 정부·여당이 협조해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도 "여야 정치권의 이견도 없고, 국민적 공감대도 마련된 만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는 5·18 기념행사 참석보다도 진정성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84692_3611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