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크라이나와 문화 협약…“문화 인프라 복구 노력”

서울시가 주요 시설에 우크라이나어 안내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우크라이나와 문화 협력을 강화합니다.

서울시는 오늘(17일)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과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등에 우크라이나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전쟁으로 문화재가 파괴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복원 기술을 전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올렌나 젤렌스카 여사는 협약식에 참석해 “우크라이나는 인도적인 외교의 방법으로 우크라이나 문화와 언어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며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 국민들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길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조국의 평화를 위해 싸우는 우크라이나 국민과 평화 회복에 큰 역할을 하는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께 경의를 표한다”며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와의 교류·협력 확대를 통해 전쟁으로 파괴된 사회 경제 문화 인프라를 복구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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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