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노조, 죽음 방치하고 정치 투쟁 몰아…상식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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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의 분신 사망을 노조 동료가 바라만 보고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노조는 지금 한 사람의 죽음을 방치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정치 투쟁으로 몰고 간다"며 "국민 상식 밖"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대체 건설노조는 무엇을 위해 동료가 죽음에 이르는데도 이토록 방관하고 있었는가"라며 "불을 붙이자마자 고갤 돌려 전화 한 곳은 119입니까, 아니면 다른 노조 간부입니까. 외려 한 사람의 희생을 종용하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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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노조 위한 처우개선, 시대과제 아냐"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의 분신 사망을 노조 동료가 바라만 보고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노조는 지금 한 사람의 죽음을 방치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정치 투쟁으로 몰고 간다”며 “국민 상식 밖”이라고 비판했다.
이용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사자의 불법행위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종료됐고, 죽음을 방조한 것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도대체 건설노조는 무엇을 위해 동료가 죽음에 이르는데도 이토록 방관하고 있었는가”라며 “불을 붙이자마자 고갤 돌려 전화 한 곳은 119입니까, 아니면 다른 노조 간부입니까. 외려 한 사람의 희생을 종용하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지금도 우리 대한민국 곳곳에서는 여전히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있는 사각지대 근로자가 많다. 이분들의 근로여건 개선에 정부와 국회는 온 힘을 다해야 한다”면서도 “민노총과 같은 기득권 노조를 위한 처우개선이 더이상 시대적 과제는 아니지 않는가”라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태일 재단의 한석호 사무총장의 최근 ‘대한민국은 폭력을 사용하지 않으면 누구나 대통령을 욕하고 시위를 해도 감옥에 가지 않을 만큼 시민 민주주의가 정착했으며, 민주주의 성숙도를 떨어뜨리는 대표 영역이 정치’는 발언을 인용하며 “이젠 제발 누군가의 목숨으로 정치적 이익을 보려 들지 말자”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열사 정신’을 정치 구호로 내걸고 광화문 대로에서 밤새 막걸리나 마시면, 퇴색되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숭고하게 희생한 광주의 영령, 전태일 열사의 정신일 것”이라며 “광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틀고, ‘민주주의여 만세’ 외치며 시위할 자격이 없다”고 부연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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