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할 수 있다 "알포드 허리, 미리 얘기했으면 번트 대게 했지…"

신원철 기자 2023. 5. 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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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이 1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밝게 웃었다.

17일 경기는 알포드와 조용호가 모두 출전한다.

이강철 감독은 "(알포드가)오늘은 잘 치더라. 경기 결과도 좋아서 어제 중간에 쉰 게 차라리 잘됐다 싶었다"고 얘기했다.

"늘 따라가기만 하다 경기가 끝났는데 어제는 4점을 주고도 역전했다. 거기서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문상철 홈런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그 분위기를 계속 가져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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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포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t 이강철 감독이 1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밝게 웃었다. 모처럼 잘 풀린 경기가 나와서다.

kt는 16일 LG전에서 12-7 역전승을 거뒀다. 1회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는데 극복해냈다. 1회초 무사 1, 2루 기회가 무산되고 앤서니 알포드가 부상으로 빠졌다. 여기에 1회말 먼저 4점을 내주면서 '이렇게 안 풀리나' 싶은 심정이었는데 결과는 대역전승이었다.

kt에서 가장 확실한 타자 알포드가 허리 통증으로 빠졌는데도 극복했다. 이강철 감독은 "알포드가 1회 치고 들어오는데 얼굴을 찡그리더라. 손이 울려서 그런가 했는데 그런 표정이 아니었다. 그러더니 뒤로 들어가더라. 들어보니 두 번째 스윙하면서 허리가 올라왔다고 한다. 미리 말했으면 번트 대게 했을텐데"라며 농담을 했다.

그러면서 "(조)용호가 들어간 뒤에 경기가 잘 풀렸다"고 했다. 17일 경기는 알포드와 조용호가 모두 출전한다. 이강철 감독은 "(알포드가)오늘은 잘 치더라. 경기 결과도 좋아서 어제 중간에 쉰 게 차라리 잘됐다 싶었다"고 얘기했다.

▲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17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강백호(우익수)-김상수(유격수)-알포드(중견수)-박병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김준태(포수)-조용호(좌익수)-박경수(2루수)-장준원(3루수), 선발투수 보 슐서

- 강백호가 다시 1번을 맡았다.

"출루에 대한 기대는 있다. 일단은 계속 두려고 한다. 지금 중심 타자는 갖춰져 있다. 앞에 출루를 맡아줄 선수로 (강백호가)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하위 타순이 만든 기회도 강백호에게 온다. 지금 중요한 건 출루다. 강백호 보면 나가려는 의지가 보인다. 어제 더그아웃에서도 파이팅 잘 하더라."

- 문상철은 뭐가 달라졌나.

"타격은 잘 모르지만, 자신감은 붙었다. 주전과 대타는 차이가 크다. 이제 한 번 못 쳐도 믿고 내보낸다는 걸 말 안해도 알 거다. 문상철 아니어도 한 타석씩 나가면 치기 어렵다. 이제 첫 타석 못 쳐도 여유가 있다. 가진 재능은 있었다. 안정감이 큰 것 같다."

- 박병호는 전력질주를 못 한다고.

"안 들어와도 되니까 당분간 뛰지 말라고 했다. 어제 7회 뺄 때는 조금 이르지 않나 싶었는데 뺐다. 다행히 거기서 추가점이 나왔다."

"늘 따라가기만 하다 경기가 끝났는데 어제는 4점을 주고도 역전했다. 거기서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문상철 홈런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그 분위기를 계속 가져가야 한다."

- 5점 차에 김재윤을 올렸다.

"다른 투수들을 아끼려다 보니 김재윤이 나가게 됐다. 어제 전용주는 직구 구속도 괜찮고 제구도 나쁘지 않았다.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시원하게 던져서 좋더라. 이번 주는 1이닝 20구 안쪽으로 끊고, 다음 주는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서 멀티이닝도 보려고 한다. 연투까지는 퓨처스 팀에서 했는데 멀티이닝은 아직 안 던져봤다."

- 슐서에 대한 기대치는.

"외국인 투수면 7이닝은 아니어도 6이닝은 해줘야 한다. 오늘은 자기가 경기 리드를 해보겠다고 한다. 오늘 안 되면 뭔가 얘기를 해볼 생각이다. 일단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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