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의 극찬 "양의지, 몸값 그 이상의 가치 있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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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선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안방마님' 양의지(36)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감독은 "이미 양의지는 몸값 이상의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단순한 성적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면서 "성적으로 평가를 한다면 양의지의 계약 기간인 6년이 다 끝난다음에 해야하지 않겠나"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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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포수 마스크 쓰고 나오기만 해도 도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몸값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선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안방마님' 양의지(36)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시즌 전 프리에이전트(FA)로 합류한 양의지는 초반 타격 침체를 딛고 서서히 감을 잡고 있는데, 이승엽 감독은 "타격이 안 좋을 때도 포수로 충분히 도움을 줬다"며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이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양의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의지는 전날 키움전에서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로 활약하며 4-1 승리를 견인했다. 양의지는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두산은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이 감독은 "4경기 연속 홈런을 보고 싶다"며 웃은 뒤 "서서히 타격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어제 홈런을 친 스윙은 완벽에 가까웠다. 라인드라이브성으로 공이 휘지도 않고 담장을 넘겼다. 감이 돌아오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2년 총액 최대 152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을 맺은 양의지는 시즌 초반 타격에 다소 부침을 겪으며 고전했다.
하지만 최근엔 5경기 연속 안타로 감을 뽐내고 있고 이 중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클래스'를 입증해보이고 있다.
이 감독은 "이전 까지는 방망이 끝이 빨리 돌아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끝까지 남아있는 경향이 있다"면서 "배트 끝이 빨리 도느냐 아니냐의 차이로 스윗 스팟(sweet spot)에 공을 맞힐 수 있는지, 장타가 나오는 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최근 감이 좋은 양의지를 3번 타순에 배치하며 공격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타격감은 최근에야 올라오긴 했지만 이 감독은 "양의지는 이미 제 몫을 다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포수로 나서면서 젊은 투수들을 잘 리드해 준 몫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
이 감독은 "시즌 초반에 타격 감각은 빨리 올라오지 않았지만, 투수 리드로 충분히 커버를 해줬다"면서 "작년과 비교해 팀 볼넷과 평균자책점, 퀄리티스타트 등 모든 지표가 좋아지고 있다. 양의지의 힘"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양의지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나가주는 것만으로도 팀에 도움이 된다. 타격까지 해준다면 금상첨화지만 욕심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이미 양의지는 몸값 이상의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단순한 성적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면서 "성적으로 평가를 한다면 양의지의 계약 기간인 6년이 다 끝난다음에 해야하지 않겠나"며 웃어보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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