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 횟수 제한 없이 정책금융 지원

2023. 5. 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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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대표적인 수출 효자 품목들의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수출 실적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을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지난달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2% 줄어들었습니다.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IT업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3개월 연속 감소폭이 커졌습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이 줄었고, 특히 대중 수출 부진 등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율도 올해 1분기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장소: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다양한 수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중소기업의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추경호 / 경제부총리

"중소기업의 애로 등을 감안해 금융·인프라 지원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보완대책을 추가로 마련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수출 실적 우수 중소기업에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정책자금 지원 횟수를 없애 여러 차례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미래 유망 분야 수출중소기업 등에 기술보증기금 특례보증 5천5백억 원을 추가로 공급할 방침입니다.

9월 중 사우디에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열고, 인천공항에 중소기업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합니다.

회의에서는 K-블루푸드 수출 전략도 논의됐습니다.

이를 위해 김과 참치 이외에 수출 주력 품목을 다변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송상근 / 해양수산부 차관

"어묵, 연어, 미역 등 잠재력을 갖춘 다양한 품목이 체계적으로 발굴·육성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가정간편식과 건강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항만 인근에 수출 진흥구역을 새롭게 지정해 수산식품 산업과 수출입이 연계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박설아 / 영상그래픽: 지승윤)

이와 함께 해조류 기반의 대체식품과 배양식품 등 미래 식품 기술을 확보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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