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百, 명품 유치전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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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과 샤넬,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한 국내 백화점 빅3 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세 업체들은 명품 브랜드를 새롭게 유치하거나 기존 유치했던 브랜드의 매장 공간을 확장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에르메스가 본점에 처음 매장을 오픈한 것은 2007년으로, 공간이 다소 협소한 측면이 있었다. 다양한 상품 구색을 소개하고 더욱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확대 오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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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에르메스 매장 확대
더현대 1층 루이비통 입점
루이비통과 샤넬,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한 국내 백화점 빅3 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세 업체들은 명품 브랜드를 새롭게 유치하거나 기존 유치했던 브랜드의 매장 공간을 확장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전반적인 소비 침체 속에서 오히려 고가의 명품을 대거 전면 배치하는 정공법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내달 2일 서울 소공동 본점 5층에 셀린느 남성 매장을 열 예정이다. 셀린느 남성 매장은 현재 압구정 갤러리아에만 입점해 있다.
이는 매출에 탄력을 받고 있는 남성 해외패션관에 더 힘을 주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롯데백화점은 2021년 7월 본점의 5층을 기존 '남성패션관'에서 '남성해외패션관'으로 리뉴얼하고, 순차적으로 브랜드를 늘려 현재까지 총 30여개의 남성 해외 명품패션 브랜드를 입점시킨 상태다. 루이비통맨즈, 구찌맨즈, 디올 옴므, 프라다 옴므, 버버리맨즈 등이 대표적이다.
그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남성해외패션관은 리뉴얼 이후 1년간(2021년 7월 ~ 2022년 6월) 전년 같은 기간(2020년 7월~2021년 6월)보다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1~4월도 전년 동기간 대비 35%, 리뉴얼 이전(2021년 1~4월) 대비 3배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맞서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7월 중에 서울 중구 본점에 에르메스 매장을 확대 오픈할 예정이다. 매장 운영 공간을 기존 1층에서 1~2층 복층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매장 면적도 60여평에서 150여평으로 넓어진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에르메스가 본점에 처음 매장을 오픈한 것은 2007년으로, 공간이 다소 협소한 측면이 있었다. 다양한 상품 구색을 소개하고 더욱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확대 오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여의도동 더현대서울에 루이비통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셀린느 팝업 매장이 열리고 있는 1층에서 이를 위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셀린느 팝업 매장이 7월 말까지 진행되는 만큼, 그 이후 착공해 올 겨울 오픈하는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루이비통의 입점을 계기로 더현대 서울이 에르메스, 샤넬 입점도 실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현대 서울에는 현재 에르메스는 아예 입점이 안 돼 있고, 샤넬의 경우 뷰티 부문만 입점돼 있다. 한편 지난해 1분기 두자릿수를 기록했던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의 명품 매출 성장률은 올 1분기에 한자릿수로 뚝 떨어진 상태다. 롯데는 30%에서 7%로, 신세계는 37.2%에서 7.8%로, 현대백화점은 30.6%에서 9%로 확 줄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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