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폴더블폰 시장…부품사도 바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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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스마트폰 부품업체 세경하이테크의 베트남 공장 가동률은 5월 현재 40%대다.
지난해 이맘때 대비 10%포인트 이상 높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폴드·플립5를 종전 대비 2주가량 이른 7월 말 선보이기로 하면서 부품업계도 분주해졌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50.7% 증가한 214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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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장 가동률 10%P↑
삼성은 힌지 등 공급 다변화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스마트폰 부품업체 세경하이테크의 베트남 공장 가동률은 5월 현재 40%대다. 지난해 이맘때 대비 10%포인트 이상 높다. 6월 가동률은 이달보다 20%포인트가량 높아질 전망이다. 이 회사는 베트남 공장에서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 전용 디스플레이인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보호하는 광학필름을 제조한다. 삼성 폴더블폰의 광학필름 제조사는 국내 기업 중 세경하이테크가 유일하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폴드·플립5를 종전 대비 2주가량 이른 7월 말 선보이기로 하면서 부품업계도 분주해졌다. 제품 출시일을 맞추려면 부품 생산 일정을 앞당겨야 해서다. 스마트폰의 경우 부품은 통상 제품보다 두세 달 앞서 생산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플립5 조기 출시 카드를 준비한 건 신제품 효과를 극대화하고 구글을 비롯한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구글은 지난 10일 첫 폴더블폰인 픽셀폴드를 내놨다. 애플은 아이폰15를 9월 선보일 전망이다. 한 스마트폰 부품사 대표는 “애플과 출시 시점을 벌리면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더 많이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50.7% 증가한 214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부품 생태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생산 차질 등 위험 회피를 위해 주요 부품의 수급 이원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폴더블폰을 접고 펴는 데 사용되는 부품 힌지가 대표적이다. 외장 힌지는 그동안 KH바텍이 독점 공급해 왔는데 최근 메탈플레이트(내장 힌지) 제조사인 파인엠텍이 삼성전자로부터 품질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엠텍이 단독으로 공급해 온 메탈플레이트는 인지디스플레이 자회사인 넥스플러스가 품질 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부품업계 전문가는 “새롭게 승인받은 협력사들이 언제, 어느 정도의 물량을 받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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