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마트팜 기술, 인니 농업생산성 높일 것"

이희조 기자(love@mk.co.kr) 2023. 5. 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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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동남아서 현지진출 모색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이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인도네시아 진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농산물의 생육 환경을 최적으로 관리하는 기술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스마트농업의 일환이다.

1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지난 15~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31회 매일경제 글로벌포럼에 참석해 "한국의 스마트농업 기술이 인도네시아의 농업 생산성 향상과 양국의 기후변화 대응, 식량안보 제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스마트팜과 인공지능(AI), 식품 제조, 유통 등 분야의 농식품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 진출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또 15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인도네시아의 농식품 공급망과 한국의 농업 기술 결합을 통해 식량안보를 크게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농식품의 할랄 인증 관련 협력도 요청했다. 16일에는 샤룰 야신 림포 인도네시아 농업부 장관을 만나 2011년에 체결된 양국 간 농업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하고 식량안보와 공급망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기 전 말레이시아를 찾아 한우의 말레이시아 수출 방안을 논의했다. 정 장관은 지난 12일 모하맛 빈 사부 말레이시아 농업식량안보부 장관을 만나 할랄 인증 한우가 말레이시아에 지속적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한국의 구제역 관리 체계와 한우 이력제 등 제도를 소개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한우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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