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방신실, 디펜딩챔피언 홍정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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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플레이 첫날 루키돌풍이 거세게 불었다.
괴력의 장타를 앞세운 '슈퍼루키' 방신실이 1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시작된 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제15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대회 첫날 조별리그에서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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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후보 김민별도 조아연에 1홀차 승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매치플레이 첫날 루키돌풍이 거세게 불었다.
괴력의 장타를 앞세운 ‘슈퍼루키’ 방신실이 1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시작된 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제15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대회 첫날 조별리그에서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잡았다. 신인왕 레이스 선두를 달리는 김민별도 조아연을 누르고 승점을 챙겼다.
이 대회는 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조로 나뉘어 3일간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른다.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남자선수를 연상케하는 엄청난 장타자 '슈퍼루키' 방신실은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지난해 우승자인 디펜딩챔피언 홍정민을 맞아 홀마다 승패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치다 16번홀 칩인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티샷 미스로 파에 머문 홍정민을 1UP으로 눌렀다.
홍정민은 12번홀(파5)에서 그림같은 칩인 이글로 귀중한 리드를 잡았으나, 방신실이 16번홀(파3)에서 칩인 버디를 넣으며 다시 승부는 원점이 됐다. 17번홀을 비긴 상태로 맞이한 18번홀에서 방신실의 버디가 나오며 명승부는 막을 내렸다. 지난해 박민지 임희정 이예원 등 쟁쟁한 선수들을 꺾고 우승했던 홍정민으로서는 슈퍼루키의 만만치않은 힘에 1패를 안고 조별리그를 시작하게 됐다.
신인왕 후보 김민별도 강자인 조아연을 맞아 10번홀까지 접전을 이어가다 11번홀(파4)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조아연에 한 홀 앞선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점을 따냈다.
지난해 신인왕이자 준우승자인 이예원은 김지수를 맞아 3&2로 승리하며 올해도 강세를 이어갔다.
상금랭킹 1위 박지영은 배수연을 2&1으로 꺾었고, 임희정은 손예빈에 2&1, 박현경은 김해림을 3&2로 눌렀다.
한진선은 김리안을 맞아 13번홀에서 7&5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고, 유효주도 현세린에 4홀을 남기고 5&4로 이겼다.
2년연속 대상을 차지했던 박민지는 이주미에 2홀차로 패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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