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잠행 끝 北김정은 군사위성 행동계획 승인

한예경 기자(yeaky@mk.co.kr) 2023. 5. 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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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시찰하고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해 "발사 최종 준비를 끝내라"고 지시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16일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셨다"며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하셨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사업 정형을 파악하고, 총조립 상태 점검과 우주 환경시험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탑재 준비가 완료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돌아봤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찾아 정찰위성 1호기의 제작이 완성됐다고 했는데, 이젠 이 위성을 발사체에 탑재할 준비가 끝났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에 따라 차후 행동계획은 위성을 조만간 발사체에 탑재해 발사하는 계획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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