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엔데믹에도 줄지 않는 재택근무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3. 5. 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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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종식됐지만 미국 직장인의 사무실 복귀 속도는 정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가 정착된 데 따른 현상이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500개 기업의 근로 형태를 모니터링하는 소프트웨어 회사 스쿠프테크놀로지스 통계를 인용해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약 58%가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이브리드 근무를 도입한 회사 직원은 일주일에 평균 2.5일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반면 사무실 근무를 의무화한 회사 비중은 3개월 전 49%에서 현재 42%로 내려앉았다. 이에 미국 도심에 있는 사무실 사용률도 정체 상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기관 플레이서.AI에 따르면 미국 11개 도시의 사무실 방문율은 지난 4월 약 60%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2월 초와 거의 변동이 없는 수치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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