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 또 여론조작 판 벌이나"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5. 17. 17: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 '실검' 부활조짐에 격앙
"조작주도성장 복구하는 셈"

네이버·다음의 '실시간 검색(실검)' 서비스가 부활할 조짐이 보이자 여당 의원들이 잇달아 격앙된 반응을 내놓으며 압박에 나섰다. 네이버와 다음은 최근 자주 언급되는 키워드를 추천해주는 '키워드 추천'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밝혔다.

17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네이버와 다음이 '키워드 추천'을 도입한다고 한다"며 "과거 '실검'으로 정치 여론을 좌지우지하고, 이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창출했던 '조작주도성장'을 복구하는 셈"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금 실검이 있다면, 1~3위 키워드는 무엇이겠는가"라며 "'힘내세요 김남국' '우리가 김남국이다' '가짜뉴스 김남국'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양대 포털에 '정책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네이버와 다음은 한물간 여론 조작의 판을 벌이고 있다"며 "금단 증상에 알맞은 정책적 치료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언급한 정책적 치료는 포털의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체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유경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