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I채권 상장수수료 면제, 2년 연장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3. 5. 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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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사회책임투자(SRI) 채권의 상장수수료와 연부과금 면제를 2025년 6월까지 2년 더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SRI 발행과 상장을 촉진하고,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거래소는 2020년부터 올해 6월 15일까지 3년간 상장수수료·연부과금을 면제한다는 계획이었다.

SRI 채권은 조달 자금이 환경·사회 친화적인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이다.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이 속한다. 원리금 상환과 같은 금융적 측면은 일반 채권과 유사하지만 자금의 사용처와 프로젝트 평가 및 선정 절차 등을 보고해야 하고, 자금 사용 결과도 공시해야 한다.

SRI 채권은 2020년 58조원, 2021년 86조원, 2022년 57조원 규모로 상장됐다. 올해는 13조원 이상이 상장돼 1분기 말 기준 상장 잔액은 206조원이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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