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5·18 추모식 참석… "가족 잘못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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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 씨(27)가 오늘(17일) 5·18민주화운동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1980년 5월 광주학살 책임자인 전씨 일가 중 처음으로 추모식에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우원씨는 오늘 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했습니다.
우원씨는 지난 3월 31일 광주에서 "할아버지는 학살자"라며 5·18희생자 유족들과 피해자, 광주시민들에게 대신 사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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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 씨(27)가 오늘(17일) 5·18민주화운동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1980년 5월 광주학살 책임자인 전씨 일가 중 처음으로 추모식에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우원씨는 오늘 오전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했습니다.
추모식에 참석한 우원씨는 행사 중 오월 단체 주요 인사들과 만나 악수와 포옹을 하며 연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추모식 이후 우원씨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당하신 분들께 잘못을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 가족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항상 죄의식을 갖고 잘못을 사죄드리러 온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 다같이 기억하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런 자리에 제가 와서 오히려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고도 했습니다.
우원씨는 지난 3월 31일 광주에서 "할아버지는 학살자"라며 5·18희생자 유족들과 피해자, 광주시민들에게 대신 사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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