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장관 "英테이트모던보다 멋진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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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부터 서울 지역 중요 전기 공급원이었던 마포 당인리 화력발전소가 '문화예술창작'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날 행사에선 당인리 발전소 부지가 2025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는 선언과 함께 완공 후 문화창작발전소 모습도 소개됐다.
이번 4, 5호기 부지의 문화창작발전소 변신으로 당인리 발전소는 전체 지상 공간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인 동시에 시민들의 쉼터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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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부터 서울 지역 중요 전기 공급원이었던 마포 당인리 화력발전소가 '문화예술창작'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당인리 발전소 부지가 2025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는 선언과 함께 완공 후 문화창작발전소 모습도 소개됐다.
부지면적 8만1650㎡ 위에 연면적 2만5532㎡인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 건물이 들어선다. 4호기가 있던 시설은 2개의 전시실, 공연장, 프로젝트실 등 문화시설로 리모델링 된다. 5호기는 근대산업유산으로 원형 보존된다. 18m높이의 4·5호기 옥상은 하나로 연결해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옥상광장 '당인리 포디움' 명명돼 친환경 도시농업, 버스킹 공연, 야외패션쇼 등 행사가 열리는 공원 공간이 된디.
당안리 발전소는 1930년 11월 한반도 최초의 전기회사인 경성전기(현 한국전력)의 화력발전소로 시작돼 서울지역 전기공급을 담당해왔다. 1971년 5호기까지 설치되면서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함께 한 중요 산업유산이다.
1, 2, 3호기가 폐지된 부지엔 이미 2019년부터 80만㎾급 서울복합 1, 2호기를 갖춘 지하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다. 지상은 마포새빛문화숲으로 이미 공원화됐다. 이번 4, 5호기 부지의 문화창작발전소 변신으로 당인리 발전소는 전체 지상 공간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인 동시에 시민들의 쉼터가 되는 셈이다.
행사에 참석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영국의 테이트모던보다 더 멋지고 더 생동감 있는 문화예술 창작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중심에 방치됐던 뱅크사이드 발전소를 현대 미술관으로 변신시킨 테이트모던도 굴뚝 등 발전소 외형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성공적으로 현대적인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한 바 있다.
박 장관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차별화 돼 있고 매력적인 예술 문화 공간이 되면서 미술품 전시뿐만 아니라 공연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테이트모던과 유사하지만 훨씬 독창적이고 새롭고 전 세계에 K-컬쳐의 랜드마크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대문에서 태어나 당인리에 대해 근현대 서울 전차를 움직이게 한 '산업화의 상징'으로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고 밝힌 박 장관은 "여기선 나온 전기로 대한민국이 가난했던 시절 산업화로 밀어올리는 역할을 한 유서 깊은 산업화 유적"이라며 "'한강의 기적'을 만든 이곳이 새롭게 변화하고 힘차게 탈바꿈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인 '자유와 연대'에서 며 자유는 문화예술의 독창성, 문화예술의 상상력과 도전 정신을, 연대는 문화예술을 차별 없이 접근하고 공정하게 접근하는 배려의 정신을 생산한다"며 "이곳은 자유와 연대의 정신으로 K-컬처가 꽃 피우고 K-컬처의 에너지가 뿜어나오는 곳으로 재탄생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를 설계한 조민석 건축가(매스스터디스 대표)와 발레리나 김주원, 박그림 작가, 이유정 소플 대표, 국악인 백현호 등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로 진행됐다. 발전소 부지가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다는 콘셉트에 맞춰 문화예술인들의 당인리의 변신에 대한 바람과 기대를 중심으로 문화창작발전소 착공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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