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만난 김주형 '버킷리스트' 이뤘다
휴식기간 영국으로 이동해
토트넘 손흥민·케인 만나
"조만간 제 버킷리스트와 같은 재미있는 소식을 전해드릴 것 같다. 아직 얘기할 수 없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된다."
지난 4월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마친 뒤 만난 '꼬마기관차' 김주형은 의미심장하게 자신의 계획을 살짝 공개했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기다려 보면 안다"고 말한 김주형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기대하는 선수로 꼽히는 김주형은 늘 축구를 골프만큼 좋아한다고 말한다. 또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한 모습을 보며 자신도 우승 소식을 전해 골프 인기를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물론 손흥민의 광팬임을 어필하기도 했다.
김주형은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위해 취리히 클래식을 끝낸 뒤 짧은 휴식 기간을 가졌고 SNS를 통해 후원사인 나이키 직원들과 함께 영국으로 향하는 사진을 올리며 어떤 일이 생길지 살짝 예고했다. 그리고 이날 김주형과 손흥민은 영어로 김주형의 성인 'KIM'과 손흥민의 등번호 '7'이 새겨진 유니폼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었다. 김주형은 태극기 이모티콘도 하나 추가했다.
또 김주형은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과도 사진을 남겼다. PGA 투어는 게시물에 '토트넘 팬인 김주형의 꿈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번 깜짝 만남은 김주형과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후원사인 나이키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형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PGA 투어 최연소 2승(20세3개월)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유창한 영어 실력,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세계 골프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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