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경제연구소 "올해 비트코인 오른다… 美 부채한도 협상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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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가 연내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통화 종료 기대감과 상기 주요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2023년 비트코인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다만 2~3분기의 경우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합의 지연으로 인한 불확실성, 최근 세계 전역에서 확산되는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단기적 가격 하락이 연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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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경제연구소는 지난 16일 '비트코인 향후 전망 및 2023 연간전망 중간점검'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올해 1분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될 수 있었던 이유로 ▲미국 중소형 은행의 연쇄 도산 등 은행 시스템 위기로 인한 기업과 개인의 자금 유입 ▲홍콩 가상자산 시장 개방과 관련한 중국 가상자산 시장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 ▲다가오는 비트코인의 네 번째 반감기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통화 종료 기대감과 상기 주요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2023년 비트코인은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다만 2~3분기의 경우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합의 지연으로 인한 불확실성, 최근 세계 전역에서 확산되는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단기적 가격 하락이 연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부채한도 상향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소개하며 이에 따른 비트코인의 방향성을 예상했다. 먼저 미국 부채한도 상향조정이 진행되는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확장재정정책으로 인한 시장 유동성 증가와 화폐가치 하락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다음으로 부채한도 상향 승인이 지연될 경우에는 국가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커지고 국가 부도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심화함에 따라 안전자산 수요가 비트코인으로 일부 편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재정적자 감출 조치를 동반한 조건부 합의가 이뤄지는 경우도 살펴봤다. 연준이 재무부의 재정 긴축을 고려해 금리 인하를 예상보다 조기에 시행할 경우 장기적으로 통화 정책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비트코인은 단기적 하락을 이겨내고 우상향으로 추세를 전환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기술주와 움직임을 같이 하며 투기자산이자 위험자산으로 구분됐지만 올해부터 금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였다"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과의 커플링은 은행 시스템의 위기와 경기 침체 상황에서의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의 투자 수요를 흡수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존하는 불확실성 가운데 비트코인이 투자자들의 안식처가 돼 단기적으로도 상승 추세를 그려 나갈 수 있을지 비트코인은 당분간 시험무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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