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우크라이나 영부인 만나 "전후 도시재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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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우크라이나 전후 도시 재건과 관련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조국의 평화를 위해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계시는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님께 경의를 표한다"며 "서울시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을 위한 지지와 함께,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와의 교류 협력 확대를 통해 전쟁으로 파괴된 사회, 경제, 문화, 인프라 복구를 지원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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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가 우크라이나 전후 도시 재건과 관련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우크라이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올레나 젤렌스카(Olena Zelenska) 대통령 영부인을 접견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이면서도 전후 복구 지원, 문화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레나 젤렌스카 영부인은 2023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지도자 100인’, 2022년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되는 등 우크라이나를 대표하는 여성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올레나 젤렌스카 재단을 설립해 전쟁으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의료, 교육 분야를 포함한 인도적 지원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인도적 지원금을 전달하고 남산타워‧세빛섬‧서울특별시청사 등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의 조명을 표출하는 ‘평화의 빛’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관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서울시는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인도적 지원으로 현금 20만 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서울시 문화본부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문화재 보존·복원 ▲문화시설 운영 ▲세종문화회관 지하 역사전시실 내 우크라이나어 통·번역 가이드 제공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 시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조국의 평화를 위해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계시는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님께 경의를 표한다”며 “서울시는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을 위한 지지와 함께,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와의 교류 협력 확대를 통해 전쟁으로 파괴된 사회, 경제, 문화, 인프라 복구를 지원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레나 젤렌스카 영부인은 “우크라이나는 인도적 외교의 방법으로 우크라이나 문화와 언어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며 “오늘 세종문화회관 내 우크라이나 오디오 가이드를 도입하는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국 국민들이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길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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