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회장 “한일경제협력 새 지평 열 때”…‘새로운 미래’ 공동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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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경제인들이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창조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양국 정부 간 대화가 진전되면서 셔틀외교 재개와 함께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향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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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연계 확대·상호교류 증진 위해 노력하기로
양국 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 위한 협력도 약속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국과 일본 경제인들이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창조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들은 양국 정부 간 대화가 진전되면서 셔틀외교 재개와 함께 긴밀한 의사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향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은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 이틀차인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일 경제인을 대표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김윤 회장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 정상이 대승적 차원에서 한일 협력의 물꼬를 열어줬다”며 “이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양국 경제계가 앞장서서 한일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양국 경제계는 격동하는 국제정세,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엄중한 상황일수록 양국의 협력, 연계가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경제연계 확대와 상호 교류증진을 위해 힘써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한일의 보다 밝은 미래와 발전을 위해 정부 간 대화가 더욱 진전되기를 바란다”며 “양국 경제인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동성명서에는 양국관계의 유지·발전을 위해 ‘경제인이 먼저 움직이고 움직이게 만든다’는 한일신산업무역회의의 제언을 바탕으로 ▷경제연계 확대 ▷상호교류 증진 ▷세계 박람회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선 한일경제인은 오랫동안 바라왔던 안심하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요한 이웃 나라인 한일의 제휴·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 경제인은 연계·협력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메리트, 시너지를 확인하고 제3국에서의 공동 프로젝트, 디지털·그린 등 신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경제협회와 산업기술협력재단은 경제협력 네트워크가 보다 끈끈해지도록 노력하고 협업 확대에 공헌하기로 했다.
또한 개선되고 있는 한일관계를 지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경제는 물론 인재, 문화, 지역 간 등 폭넓은 교류를 통해 한층 더 신뢰를 쌓고 파트너십이 긴밀해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2025년 일본국제박람회(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성공과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의 한국·부산에서의 개최 실현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일경제인회의는 1969년부터 시작된 양국 경제인 간 연례 교류 행사로 한일정상회담 이후 아흐레 만인 지난 16일 개막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올해 4년 만에 대면 회의로 열렸다. 제56회 한일경제인회의는 2024년 일본에서 개최된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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