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5천명 투약' 마약 베트남서 밀수…"사타구니에 테이프 감고"

송지연 2023. 5. 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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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시가 2억원어치가 넘는 마약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총책 A(27)씨 등 74명을 적발하고 이중 13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베트남에서 케타민과 대마 등 시가 2억3천만원 상당의 마약을 여러 차례 밀반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이들이 몰래 들여온 마약은 서울·경기 부천·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유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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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베트남에서 시가 2억원어치가 넘는 마약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총책 A(27)씨 등 74명을 적발하고 이중 13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베트남에서 케타민과 대마 등 시가 2억3천만원 상당의 마약을 여러 차례 밀반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이들이 밀수한 케타민 308g은 5천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밀수책들은 다리 사이에 마약을 숨긴 뒤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몰래 들어왔습니다.

A씨는 친구인 밀수업자와 함께 베트남 현지에서 1g당 5만원에 케타민을 산 뒤 국내에서는 10배 수준인 50만원을 받고 팔았습니다.

이들이 몰래 들여온 마약은 서울·경기 부천·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유통됐습니다.

투약자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중간 판매책들과 접촉한 뒤 비대면 방식인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산 것을 조사됐는데요.

마약 구매자들의 나이는 10대 후반부터 60대 초반까지 다양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송지연>

<영상: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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