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A 새 랜드마크”…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개관

김평석 기자 2023. 5. 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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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17일 오후 경기 성남시 본부에서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생각해 보고 개발협력 진로로 꿈을 키워갈 국내 유일의 '개발협력(ODA)전시관'을 개관했다.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은 국민에게 국제개발협력, ODA, 코이카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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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의미와 방향·국제사회와의 협력 위한 과제 등 전시
미디어아트·QR코드 활용해 쉽고 재밌게 ODA 체험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코이카 제공)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17일 오후 경기 성남시 본부에서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생각해 보고 개발협력 진로로 꿈을 키워갈 국내 유일의 ‘개발협력(ODA)전시관’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 홍석화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한국석유관리원 이경흠 이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환궁 이사, 성남시교육지원청 이상호 교육국장 등이 참석했다.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은 국민에게 국제개발협력, ODA, 코이카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관은 크게 △프롤로그(시작) △상설전시 △기획전시 △미디어체험 △에필로그(끝) 5개로 꾸며져 있다. 우리나라 원조의 역사와 함께한 코이카의 성장과 주요 활동 사례, 코이카 중점분야와 연계된 글로벌 이슈,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가치(국제개발협력, ODA, SDGs)의 중요성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코이카는 전시관이 ODA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은 지난 2010년 6월 ‘코이카 지구촌체험관’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10년간 총 열두 차례의 전시와 체험 활동을 운영해 36만8570명이 방문하는 등 사랑을 받았다. 2020년 초부터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다가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이날 새롭게 개관했다.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 기획전시실 모습.(코이카 제공)

이전 지구촌체험관은 협력대상국의 문화와 특성에 대한 이해 제고 및 체험 활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반면 개발협력전시관은 코이카가 선도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의 의미와 방향, 환경오염과 빈곤 등 다양한 국제 이슈,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전시하며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요 관람층은 청소년이다.

미디어아트, QR코드 등 디지털 연출기법을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체험 중심의 소통형 전시로 관람객에게 국제개발협력과 ODA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코이카 관계자는 “한국의 개발협력과 지속해서 해결해 나가야 하는 글로벌 과제들을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통해 흥미롭게 경험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전시관 관람은 18일부터 월~토요일(토요일은 둘째 주, 넷째 주만 운영)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사전 예약을 통해 1일 5회 도슨트의 안내에 따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이윤영 코이카 이사장 직무대행은 “개발협력전시관이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얻는 매개가 되기를 바란다.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상상하고 글로벌 이슈에 공감하며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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