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물량공세 이길 장사 있나 [시네마 프리뷰]

정유진 기자 2023. 5. 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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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요 내용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7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봉한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감독 루이스 리터리어)는 가족과 친구들에 둘러싸여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돔(빈 디젤 분)과 패밀리 앞에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 분)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액션 영화다.

지난 '분노의 질주' 시리즈들이 그랬듯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도 엄청난 물량공세가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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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의 주요 내용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물량공세에는 장사가 없다. 약 20년간, 벌써 10번째 작품을 선보이는 '분노의 질주'는 전지구적으로 확장된 세계관과 한 손에 다 꼽기 어려운 캐릭터들, 그리고 이들을 연기한 톱스타 캐스팅까지 시리즈의 역사 만큼이나 엄청난 물량공세로 관객들을 들었다 놓았다 한다.

17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봉한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감독 루이스 리터리어)는 가족과 친구들에 둘러싸여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돔(빈 디젤 분)과 패밀리 앞에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 분)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액션 영화다.

영화는 10년 전 사건을 거슬러 올라가 시작한다. 과거 돔 패밀리로 인해 아버지와 아버지의 재산을 잃은 단테는 돔에 대해 연구하며 오랜 시간 복수의 칼날을 간다. 그가 원하는 것은 단순히 돔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받았던 고통을 돌려주는 것이다. 돔은 아들 리틀B, 아내 레티(미셸 로드리게즈 분)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리틀B는 "아빠는 두려움이 없다"며 돔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지만, 정작 돔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로만(타이리스 깁슨 분)이 에이전시로부터 미션을 처리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이번 미션의 리더인 그는 램지(나탈리 엠마뉴엘 분) 테즈(루다 크리스 분) 한(성강 분) 등과 함께 로마로 가는데, 로마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로만 일행이 로마에 가 있는 동안 LA 돔의 집에는 악당 사이퍼(샤를리즈 테론 분)가 피를 뚝뚝 흘리며 들이닥친다. 갑작스럽게 단테의 공격을 받고 돔에 대한 모든 정보를 빼앗기게 된 사이퍼는 돔과 레티에게 이에 대해 경고한다. 돔과 레티는 로마에 간 로만과 램지, 테즈, 한 등이 함정에 빠진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을 돕기 위해 함께 로마로 향한다. 아들 리틀 B는 여동생 미아(조다나 브류스터 분)에게 맡겨진다.

지난 '분노의 질주' 시리즈들이 그랬듯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도 엄청난 물량공세가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작품이다. 기존 돔 패밀리 외에도 새로운 악당 단테를 연기한 제이슨 모모아를 비롯해 제이슨 스타뎀과 샤를리즈 테론, 브리 라슨 등 톱스타들이 개성있는 캐릭터를 연기, 세계관을 풍성하게 확장했다. 로케이션도 어마어마한 물량을 자랑한다. 로마와 런던, 브라질, 남극 등 이국적인 장소들은 볼거리를 충족시키며 '체험형 영화'로서의 미덕을 다한다. 그뿐 아니라 이 영화의 전매특허 장면인 카체이싱의 경우 전편들이 그랬듯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들어간 신들이 여럿 등장한다. 때때로 현실성이 부족하다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으나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높여주며 이 영화의 정체성을 지킨다.

141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 타임이 지루하지 않게 흘러간다. '분노의 질주'는 이미 20년간 공고히 세계관을 다져온 시리즈다. 다양한 볼거리와 캐릭터 등 기존 작품들의 미덕을 지킨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시리즈의 팬들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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