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횡단보도면 ‘스쿨존’…올 하반기 전면 도입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3. 5. 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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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쿨존임을 알리는 노란색 횡단보도를 올 하반기에 전면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스쿨존 내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바꾸면 운전자의 보호구역 인식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7개 시·도 12개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3개월간 시범 설치한 결과, 보행자·운전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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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쿨존임을 알리는 노란색 횡단보도를 올 하반기에 전면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스쿨존 내 횡단보도를 노란색으로 바꾸면 운전자의 보호구역 인식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7개 시·도 12개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3개월간 시범 설치한 결과, 보행자·운전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의 88.6%는 ‘보호구역을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운전자의 59.9%는 ‘노란색 횡단보도일 때 정지선을 더 잘 지키게 된다’고 답했다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

경찰청 제공
어린이보호구역이 시작되거나 끝나는 지점에 설치하는 ‘어린이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 표시’도 올 하반기에 노란색 횡단보도와 함께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스쿨존 내 어린이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방호울타리(안전펜스)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청 제공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노란색 횡단보도가 설치된 덕의초등학교를 찾아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경찰청의 주요 국정 과제인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 안전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고,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경찰청 정책에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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